현대아울렛 가산점 오픈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현대백화점은 이달 2일 현대아울렛 가산점의 문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한라와 아울렛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20년간 아울렛을 운영하게 된다.

현대아울렛이 들어서는 가산동은 마리오아울렛과 w몰을 중심으로 8000억원 규모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출점을 통해 가산동이 국내 아울렛의 중심지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아울렛 가산점은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다. 영업면적이 3만9000㎡로 국내 도심형 아울렛 가운데 가장 크다.

식음시설을 제외 230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전 하이힐 아울렛보다 20여개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미샤·오브제 등 전체 입점 브랜드의 40% 수준인 90여개 브랜드가 새롭게 선보인다.

이윤규 현대아울렛 가산점장은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에잇세컨즈, 랩, 원더플레이스 등 SPA 브랜드와 듀엘, 톰보이 등 경쟁력을 갖춘 영캐주얼 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존 하이힐에 입점돼 있던 타임옴므, 시스템옴므, 마인, 쥬시꾸뛰르, 올라카일리 등 한섬의 대표 브랜드가 대거 들어섰다. 이외에 구두, 핸드백, 영캐릭터, 아웃도어, 스포츠 등 상품군별 핵심 MD도 구축했다.

현대백화점은 6층에 500㎡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컬쳐스퀘어존을 조성했다. 영화관과 함께 지역사회에 문화적 욕구를 해소시켜 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 현대백화점은 멤버십 카드 제도를 도입, 구매금액의 0.1%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현대백화점 측은 "가산동 주변이 오피스 상권인 점을 고려해 백화점 문화센터 등과 연계해 20~30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대아울렛만의 차별화된 MD와 서비스를 통해 개점 후 1년간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