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가족愛’ 문화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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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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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롯데백화점 광복점 11층 옥상공원에서 진행한 어린이 중고장터에 참여한 고객들이 판매할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가정의 달 5월.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해 올 5월은 어느 때보다 가족의 소중함이 더 짙게 느껴지는 분위기. 유통가에서도 이 분위기에 맞춰,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가족愛’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5월 3일- 5일까지 안전한 우리 가족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교통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1층 샤롯데 광장에서 교통 신호등, 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해 아동 고객들이 전동카를 직접 운전하면서 교통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교통안전 체험존도 운영해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비롯, 코스를 통과한 고객에게는 어린이 안전운전 면허증도 발급,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11층 옥상공원에서는 5월 3일 1시 ~ 5시까지 어린이들이 주체가 돼 본인이 사용했던 물품을 판매하는 ‘어린이 중고장터’도 진행한다.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이 행사를 올해는 10여팀을 더 확대한 40팀을 사전에 선착순으로 접수 받아 어린이들이 직접 판매에 참여해 돈의 가치에 대해 생각도 해볼 수 있는 행사다.

또,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10층 햇살공원에서는 ‘가정의 달 사랑의 가족사진 공모전’을 펼친다. ‘가족의 행복한 하루’라는 주제로 5월 5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받아 5월 9일 ~ 18일까지 전시행사를 가진다.

공모전에 출품된 사진중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작품에 대해서는 사은품도 증정해 1등 20만원, 2등 10만원, 3은 5만원 롯데상품권을 비롯, 참가자 전원에게는 사진을 별도의 액자로 제작해 선물한다.

더불어, 롯데백화점 동래점 1층 북문홀에서는 5월 3일 2시 ~ 4시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인형극’(개와 고양이, 시골쥐와 서울쥐)과 10층 하늘공원에서 칼라테트라, 시크리트 4종, 수마트라 등 150여마리의 형형색색 물고기도 만나볼 수 있는 ‘미니 아쿠아랜드’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조두형 영업총괄 팀장은 “특히, 올해는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해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체험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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