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최흥집 대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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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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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흥집(위쪽) 예비후보와 최문순 강원지사. [출처=각 후보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6·4 지방선거 중부권 승부처로 꼽히는 강원도지사 선거가 새누리당 최흥집 예비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최문순 강원지사의 대결로 압축됐다.

새누리당은 강원도지사 탈환을 통해 중부권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총력 태세로 나섰고, 최 지사 측은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만큼 지지층 복원 작업을 시도할 방침이다.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의 최대 이변 지역인 강원도가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지난 30일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강원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최 후보를 최종 선출했다. 

최 후보는 이날 대의원·당원·일반 국민 등 7843명의 선거인단 중 3502명이 투표한 가운데 가장 많은 1587표를 얻었다.

이어 여론조사에선 44.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를 득표수로 합산한 결과 최 후보의 총 득표수는 1975표로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3선의 김진선 지사를 마지막으로 야권 도지사 후보에 잇따라 자리를 뺏겼다. 실제 4년 전 지방선거에선 이계진 후보가 당시 민주당 이광재 후보에 참패했다. 2011년 재보선에선 당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최 지사에게 패했다.

이에 맞서 새정치연합은 최 지사를 단독 후보로 추대했다. 새정치연합은 최근 강원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 당력을 집중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유치 등의 성과를 수성 전략의 핵심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다만 야권분열의 단초로 이어지고 있는 방송법 개정안이 MBC 사장 출신인 최 지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한편 강릉 출신인 최 후보는 강릉고와 관동대, 강원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7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강릉시 부시장, 강원도 기획관리실장과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춘천 출신인 최 지사는 춘천고와 강원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위원장, MBC 대표이사, 제18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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