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사진)는 5월 1일(목) 오전 10시에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다섯 번째 목요정책발표회를 개최하고 ‘3安사회 프로젝트(안전도시․안심마을․안전한 삶을 위한 위기관리 플랜’이라는 주제로 도시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서두에서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며 우리 정부가, 우리 어른들이 이토록 무능하고 무책임할 수 있는 있는지 진정으로 부끄럽다. 이 참사는 상식과 원칙을 지키지 않는 우리사회의 자화상이다. 정말 국가란 무엇인지,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세종시도 헌법이 부여한 의무(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헌법 제34조 6항)를 다하는 것이 맡은바 소임의 첫째이자 근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는 “세종시의 도시안전정책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2018년까지 WHO(국제보건기구)의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겠다”고 강조하고 기본방향을 ▲민관 협력에 기초한 안전도시 계획 수립 ▲안심마을 만들기 등 공동체 중심의 안전대책 운영 ▲시민의 안정된 삶을 목표로 사람 중심 안전대책 추진 ▲세계 최고의 스마트 안전관리체계 구축의 네 가지로 제시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2014년 총세출 예산의 1.3% 수준인 재난방재예산을 2018년까지 2%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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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안전대책은 아무리 시스템을 잘 만든다 하더라도 결국은 운영하는 사람이 문제다.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능을 수행할 세종시의 재난과 안전관리를 총괄하기 위해 시장 직속의 안전총괄기획관을 신설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재난안전전문가를 모셔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후보는 최근 벌어진 부실아파트 사태를 지적하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위반업체는 "즉시 퇴출(One-strike Out)" 시켜 행복도시의 국내외 위상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위험수위에 도달한 세종시 난개발 문제는 도시의 주거․환경․교통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도시관리계획 조기 완료 ▲지구단위계획 수립 ▲난개발 방지를 위한 조례 제정 등 관련 제도 정비를 빨리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와 행복청간의 업무협조가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양 기관간 업무협약을 개정하여 협업체계를 더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춘희 후보는 첫 번째 목요정책발표에서 약속한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의 순환형 도심 재생과 신시가지 조성사업은 침수피해 저감설계, 범죄예방환경설계 등 행복도시 건설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안전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최근 논의중인 세종시정연구원에 도시방재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재난안전 프리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공약발표회 때마다 시민참여를 강조했는데 이날 도시안전정책과 관련해서는 “WHO의 국제안전도시 인증도 대비하고 시민참여형 재난․안전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시장 직속의 안전도시위원회를 조례로 제정해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후보는 5월 8일,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경제․산업정책’을 주제로 여섯 번째 목요정책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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