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홍해삼의 방류효과를 조사한 결과, 항ㆍ포구 등 파랑과 조류의 정온도가 높은 해역이 최적지가 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012년 1g급 홍해삼 종자 3만마리를 갯녹음 발생이 극심한 제주서부 항ㆍ포구(귀덕, 고내) 주변에 방류해 주 조업시기인 2~4월에 걸쳐 잠수어업인을 통해 조업상황을 살펴봤다.
그 결과 고내 220㎏, 귀덕 120㎏ 모두 340kg가 생산되어 방류 이전 20kg 내외의 생산량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확량을 보였다.
또 방류한 홍해삼의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직접 외해수의 영향을 받는 마을어장보다 정온한 항포구 주변에서가 해삼 서식밀도가 현저하게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항포구내에 방류한 경우에도 어획 크기까지 그 곳에서 성장하는 개체도 많이 발견됐다.
한편 홍해삼은 2006년 해양수산연구원에서 종자생산 기술을 개발하여 민간 양식장으로 보급되면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종묘생산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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