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윤여정, 이서진ㆍ김희선 결혼 승낙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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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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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시절 윤여정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참 좋은 시절’ 이서진과 김희선이 숱한 시련 속에서 사랑을 지켜오다 결국 윤여정의 결혼허락을 받아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21회에서 강동석(이서진)과 차해원(김희선)은 결혼을 반대하는 가족들을 설득코자 적극적으로 나섰다.

장소심(윤여정)의 뜻을 돌리기 위해 매일 같이 얼굴도장을 찍던 해원은 “우리 동석이 괄시하고 무시허는 그 노무 집구석으론 절대로 우리 동석이 못 보내유”라는 소심의 단호한 태도에 낙담했다.

하지만 동석과 해원은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길 한복판에서 서로를 꼭 껴안으며 안방극장을 간지럽혔다.

해원은 “사랑한다. 강동석!”, “차해원은 이 지구에서 강동석을 제일 사랑한다!”, “차해원은 이 우주에서 강동석을 제일 사랑한다!”고 3단 사랑 고백을 날려 동석을 웃게 만들었다.

해원에게 사랑스런 눈빛을 보내던 동석은 해원을 힘껏 포옹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청 사람들이라도 보몬 우얄라꼬 그라노?”라며 벗어나려하는 해원을 더욱 꼭 품에 안은 동석은 “뭐 어때? 내가 사랑하는 여자 내가 안고 있는데”라고 속삭여 달달함을 더했다.

소심의 족발집을 찾아와 “동석이 오빠, 더 이상 외롭게 안할게요. 동석이 오빠, 더 이상 아프게 안하겠습니다”라는 호소력 담긴 해원의 진심이 소심의 마음을 움직였다.

집에 선뜻 들어오지 못하고 차안에서 눈을 붙이는 동석을 짠하게 보던 소심이 “누가 보믄 집도 절도 없는 놈인 줄 알겄구만…나만 허락하믄 니들 앞길은 아무 걸림돌이 없는겨?”라며 결혼을 승낙했던 것.

소심(윤여정)의 허락에 감격해 눈물이 그렁한 채 마주 선 동석과 해원의 모습이 펼쳐지며 시청자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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