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하수처리 폐기물까지 에너지화…바이오가스화시설 구축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남양주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처리 폐기물이 바이오에너지로 활용된다.

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SK케미칼 컨소시엄과 화도읍 화도푸른물센터에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에서 메탄가스 등 바이오가스를 추출해 전기의 동력으로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기물의 양을 감소시키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컨소시엄은 열적가용화 기술, 고온ㆍ고율 혐기성 소화기술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2016년 4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한 계획이다.
시스템이 완료되면 화도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최종 슬러지의 50%를 감소시킬 것으로 컨소시엄 측은 전망했다.

현재 화도푸른물센터에서는 연간 3600톤의 최종 슬러지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을 통해 연간 30만㎥ 이상의 바이오 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앞선 2012년 1월 SK케미컬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진건 하수처리장에서 연간 6000톤 규모의 하수 슬러지를 처리하는 1단계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

시 관계자는 "이 시설은 첨단 환경기술을 통해 폐기물 등 환경오염 요소를 줄임과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순수 국산 기술이 투입되는 등 환경 기술 선진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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