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경선후보는 서해안 시대의 문을 활짝 열기 위해 전남에 '한중 국제자유지역(Korea-China International Free Zone)'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7일 밝혔다.
주 후보는 "전남이 블루오션의 땅이 되기 위해서는 중국을 활용하는 투자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중 국제자유지역 건설을 통해 다른 광역시·도와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중 국제자유지역' 추진 방안으로 ▲전남에 전남도가 단독 건설 ▲전남에 전남도의 중국 자매결연 도시인 저장성 등과 공동 건설 및 운영 ▲전남과 중국 자매도시에 각각 ‘한중 국제자유지역’ 공동 건설 및 공동 운영 등 세 가지 안을 제시했다.
한중 국제자유지역 내에서는 자유관광, 중계무역항, 수출가공·수출자유지역, 국제금융자유지역, 자유항 도시·경제특구, 관광면세지역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 후보는 한중 국제자유지역의 기대효과로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해 여수공항, 목포항, 여수·광양항의 활성화와 함께 영암 F1경기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순천정원박람회장, 완도해조류박람회장의 사후 활성화 등을 들었다.
이를 통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을 중남부권과 서부권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고 고용창출, 외자유치, 국제화, 특성화 등 지역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중국과의 통상·행정·관광 등을 통합관리하는 대 중국 전담종합부서를 신설하고 한중 국제자유지역 건설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성과가 가시화되면 향후 전남도를 '특별자치도'로 승격 추진하는 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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