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역풍을 맞고 있다. 그간 정치권 안팎에서 우려한 민주당과의 ‘5 대 5’ 지분 나눠먹기가 광주시장 전략공천을 계기로 폭발하자 안 대표의 리더십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6·4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야권의 새정치 깃발이 누더기로 전락하자 일각에선 안 대표의 고정 지지층인 2030세대 등 무당파의 이탈이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7일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선 ‘윤장현 전략공천’의 여진이 멈추지 않았다. 안 대표에게 우호적인 손학규 상임고문은 이날 안 대표의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대해 “민주당의 정신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재단 소상공인 토론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광주에서 국민과 당원의 선택권을 빼앗는 전략공천은 민주주의에 반하는 것”이라며 “(이는) 당의 민주주의 문제다.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한 이용섭 의원과 강운태 시장도 같은 날 국회 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에서 반 민주세력에 승리할 것”, “윤장현 전략공천은 밀실 공천”이라고 당 지도부를 힐난했다.
문제는 안 대표가 기초연금 제정법 수용을 시작으로, 윤장현 전략공천 등 잇따라 국면전환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지만, 번번이 당내 계파갈등의 단초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친노(친노무현)그룹과 비노(비노무현)그룹의 화학적 결합은커녕 민주계 일부를 배제하는 패권주의 리더십을 드러냈다는 비판이다. ‘정치 신인’ 안 대표가 권력투쟁의 장인 현실정치에서 전략부재를 노출하면서 새정치연합의 혁신을 통한 지지율 제고 전략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셈이다.
당 한 관계자는 이날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안 대표가 기초선거 무공천과 기초연금, 지방선거 공천 등에서 왜 무리수를 던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정부의 기초연금안을 수용한다고 65세 이상 유권자들이 우리 당을 찍겠느냐”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념진영으로는 ‘진보’, 세대별로는 ‘2030세대’ 등 ‘범야권 지지층 결집→중도 확대’ 전략 대신 중도층 포섭에 지나치게 매달리면서 실기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한국갤럽’의 4월 마지막 주 조사(95% 신뢰수준에 ±3.1%p)를 보면, 새정치연합의 정당 지지율(24%)과 19세 이상 20대 지지율(25%) 차이는 거의 없었다. 새누리당의 20대 지지율은 25%로 야당보다 높았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야당의 계파갈등이 계속된다면, 지지율은 더 정체될 것”이라며 “지금 안 대표의 과제는 친노와 비노의 화합을 통한 혁신작업의 결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6·4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야권의 새정치 깃발이 누더기로 전락하자 일각에선 안 대표의 고정 지지층인 2030세대 등 무당파의 이탈이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7일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선 ‘윤장현 전략공천’의 여진이 멈추지 않았다. 안 대표에게 우호적인 손학규 상임고문은 이날 안 대표의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대해 “민주당의 정신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재단 소상공인 토론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광주에서 국민과 당원의 선택권을 빼앗는 전략공천은 민주주의에 반하는 것”이라며 “(이는) 당의 민주주의 문제다.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이같이 말했다.
문제는 안 대표가 기초연금 제정법 수용을 시작으로, 윤장현 전략공천 등 잇따라 국면전환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지만, 번번이 당내 계파갈등의 단초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친노(친노무현)그룹과 비노(비노무현)그룹의 화학적 결합은커녕 민주계 일부를 배제하는 패권주의 리더십을 드러냈다는 비판이다. ‘정치 신인’ 안 대표가 권력투쟁의 장인 현실정치에서 전략부재를 노출하면서 새정치연합의 혁신을 통한 지지율 제고 전략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셈이다.
당 한 관계자는 이날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안 대표가 기초선거 무공천과 기초연금, 지방선거 공천 등에서 왜 무리수를 던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정부의 기초연금안을 수용한다고 65세 이상 유권자들이 우리 당을 찍겠느냐”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념진영으로는 ‘진보’, 세대별로는 ‘2030세대’ 등 ‘범야권 지지층 결집→중도 확대’ 전략 대신 중도층 포섭에 지나치게 매달리면서 실기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한국갤럽’의 4월 마지막 주 조사(95% 신뢰수준에 ±3.1%p)를 보면, 새정치연합의 정당 지지율(24%)과 19세 이상 20대 지지율(25%) 차이는 거의 없었다. 새누리당의 20대 지지율은 25%로 야당보다 높았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야당의 계파갈등이 계속된다면, 지지율은 더 정체될 것”이라며 “지금 안 대표의 과제는 친노와 비노의 화합을 통한 혁신작업의 결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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