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은 국내 17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ㆍ평가해 뽑은 '좋은 은행' 순위를 8일 공개했다.
특수은행인 산업은행과 조합인 수협도 소비자 정보 제공 차원에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 신한은행은 안정성ㆍ소비자성ㆍ건전성ㆍ수익성 등 모든 부문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얻어 2년 연속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또 국민은행은 4위를 차지했고, 우리은행(5위)과 제주은행(6위)이 뒤를 이었다.
강형구 금소연 금융국장은 "좋은 은행 평가정보는 개별정보가 주는 유용성보다 훨씬 더 유익한 선택정보를 제공한다"며 "금융소비자가 은행을 선택하는 데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 은행' 순위는 금융ㆍ경영ㆍ소비자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지난 한 해를 평가한 것으로, 안정성(40%)ㆍ소비자성(30%)ㆍ건전성(20%)ㆍ수익성(10%) 등 4대 부문 11개 항목으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달리했다.
소비자성의 인지ㆍ신뢰도는 지난해 11월 금소연이 금융소비자 14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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