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송승헌, 김명민과 공동대상 영상 보니 “그건 아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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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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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배우 송승헌이 김명민과의 ‘연기대상’ 공동수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송승헌과 줄줄이 사탕’ 특집으로 영화 ‘인간중독’의 출연배우 송승헌, 조여정, 온주완과 김대우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승헌은 “2008년 MBC 연기대상 김명민과의 공동 수상이 논란이 되지 않았느냐”는 김구라의 질문을 받았다.

송승헌은 “그런 얘기가 시상식 전에 들려왔을 때 ‘그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미리 나서서 수상을 거부하기도 웃기지 않느냐”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우리 드라마가 흥행적인 면에서는 잘 됐다. 그러나 내가 받을 게 아니란 생각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내가 떳떳하다면 누구와 공동수상을 해도 괜찮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승헌은 연기대상 수상에 대해 “언젠가는 또 받고 싶다. 떳떳할 수 있을 때”라고 강조하며 배우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송승헌은 2008년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김명민과 대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당시 송승헌은 ‘에덴의 동쪽’, 김명민은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각각 주인공으로 열연,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 주인공이 됐다.

이날 공동수상은 MBC 시상식이 시작된 1985년 이후 처음으로 생긴 일이어서 화제와 동시에 논란이 됐다.

당시 김명민과 공동대상을 수상한 송승헌은 수상소감을 통해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난 것 같은데 큰상을 받아 죄송하고 부끄러운 맘이 든다. 하지만 대상 맡은바 역할을 다한 스테프들의 노고에 보탬이 되고자 상을 기쁘게 받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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