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출입은행은 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내 주요 해외건설·플랜트 수출업체를 초청해 '해외건설·플랜트 EPC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해외건설·플랜트금융 및 자문부문 임직원 10여명은 포럼에 참석한 국내 주요 건설·상사기업 재무 담당 임직원 20여명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전략 및 금융제도 개편에 관한 내용을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2월 수출입은행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달 후속조치로 '내부 금융지원제도 전면 개편안'을 마련했다.
수출입은행은 개편한 여신제도를 통해 '신흥국 발주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 등 해외건설·플랜트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석유화학·발전 등 해외건설·플랜트 부문에 26조원의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일동 수출입은행 부행장은 "해외건설·플랜트 산업은 대·중소기업으로 이어지는 전후방 연관 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산업"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국내 기업의 수주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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