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어버이날과 카네이션, 그 유래 영상으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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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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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정, 박소희 아나운서 = 어버이날과 카네이션의 유래


박> 효정씨가 오늘 준비한 사진은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사진이네요! 오늘이 어버이날이죠?

효> 네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날인데요, 소희씨는 어버이날이 왜 생겼는지 아세요?

박> 음.. 그러게요. 왜 생겼는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유래가 어떻게 되나요?

효> 네, 어버이날은 처음에는 ‘어머니날’로 시작했는데요, 1956년에,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지키기 위해서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그럼 ‘아버지의 날’은 없냐는 논란이 계속되자 1973년에 결국 5월 8일이 ‘어버이날’로 변경된 거라고 하네요.

박> 네, 매년 어버이날은 꼭 챙기면서도 그 유래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이렇게 듣고 보니 참 신기하네요. 그런데, 그럼 카네이션은 왜 어버이날의 상징이 된거죠?

효> 네, 카네이션의 유래는 미국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약 100여년 전, 미국에한 소녀가 살았는데, 어머니와 유독 사이가 좋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어머니의 산소 주위에 어머니가 평소 좋아하시던 카네이션을 심고, 어머니가 그리운 마음에, 자기 가슴에는 흰 카네이션을 달았는데요, 그 소녀가 나중에 결국 1904년에 시애틀에서 처음으로 어머니날 행사를 개최했구요, 이때부터 어머니가 살아계신 분은 붉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분은 흰 카네이션을 본인 가슴에 달게 되었다고 합니다.

박> 오 이런 유래가 있다니 신기한데요? 그럼 어버이날이 미국에도 있는 건가요?

효> 네, 미국에도 어버이날이 있죠. 아마 전세계에 어버이날을 관습화시킨 시초라고 할 수 있는데요, 1913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을 따로 기념한다고 하네요.

박> 네, 들으면 들을수록 참 신기하네요. 그럼 결국 우리나라의 어버이날도 미국의 영향을 받은 거라고 볼 수 있네요?

효> 음.. 5월 달에 ‘어버이의 날’을 처음 제정한 건 미국이고, 현재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나라들 대부분이 이렇게 미국의 영향을 받은 거니, 엄밀하게 따지면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긴 하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경로효친, 장유유서 이런 덕목들이 미덕이었잖아요. 저는 그런 전통적 가치들이 반영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마음은, 세상 어디에서나 누구나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박> 네, 그렇죠. 정말 부모님의 은혜라고 하면 하늘과 같이 넓고 끝이 없죠.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어색하다는 이유로 부모님께 애정표현이 인색했던 분들! 오늘만큼은 꼭 카네이션 가슴에 달아드리며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어버이날과 카네이션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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