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그룹, 26년 연속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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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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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 아흐메드 에미레이트 그룹 회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2013-2014 재무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에미레이트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에미레이트 항공의 모기업인 에미레이트 그룹은 2013-14 재무성과 보고를 통해 항공산업의 치열한 경쟁과 느린 세계 경제 회복속도에도 불구, 26년 연속 흑자 경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순익은 총 11억 달러로 전년대비 32% 증가했으며 매출은 전년대비 13% 오른 239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금 보유고 또한 52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지속적인 신규채용으로 현재 에미레이트 그룹 직원은 작년대비 11% 증가한 7만5000명이 됐다.

쉐이크 아흐메트 에미레이트 그룹 회장은 “에미레이트 그룹의 26년 연속 흑자와 더불어 이번 회계연도에 달성한 수송량 증가와 그룹 차원의 대규모 사업 투자는 에미레이트 브랜드 가치와 리더십을 증명했다”며 “에미레이트 그룹은 2013-14 회계연도에 한해 투자 금액 중 사상 최대인 6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해서 고객, 파트너, 직원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미레이트 그룹은 효율적인 신규 항공기 도입과 높은 품질의 제품, 서비스 제동, 최첨단 시설 유지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 A380 항공기 전용 터미널 콩코스A 전경[사진제공=에미레이트항공]


에미레이트 항공은 매출 225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13% 증가했다. 다소 낮아진 유류비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매출액의 증가에 도움이 됐다. 순익은 8억87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3% 상승했다.

승객 및 화물 수송력은 59억 톤킬로미터(ATKMs 기준)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이번 회계연도 기준 전체 수송력은 468억 톤킬로미터(ATKMs 기준)를 달성해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해 대비 13% 증가한 445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여객탑승률은 79.4%를 유지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 회계연도에 에어버스 A380 16대, 보잉 777-300ER 6대, 보잉 777F 2대를 비롯해 총 24대의 새로운 항공기를 도입했다. 더불어 보스턴, 클락, 코나크리, 하네다, 카불, 키예브, 시알코트, 스톡홀름, 타이베이, 밀라노-뉴욕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2014-15 회계연도에는 아부자, 브뤼셀, 시카고, 카노, 그리고 오슬로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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