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중국내 고가 방한상품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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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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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중국내 고부가가치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방한상품들이 본격 개발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중국 시안지역의 호화 주택가인 진띠부동산 소유주를 대상으로 제주도 및 강원도를 여행하는 고가의 방한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4박5일로 구성된 동 상품들은 일반 상품가의 2배 이상인 프리미엄 상품으로 제주상품이 8280위안(한화 약 150만원), 강원상품이 7470위안(한화 약 130만원)으로 전 일정 특1급 호텔 숙박 및 고급 미식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 상품은 특히 공기오염이 심한 시안지역 고객으로 이루어져 있는 점을 감안해 제주의 비자림, 강원지역의 제이드가든수목원 등 한국의 맑은 공기를 체험하는 힐링상품으로 마련된 점이 특징이다.

진띠그룹은 1998년 설립된 자산규모 17조5000억원의 중국 10대 부동산 개발업체로 시안 지역내에 2015년까지 총 4만6000여 가구(1가구 3인 기준 14만 명)를 개발.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시안지사는 ㈜호텔신라와 공동으로 중국 시안지역 CEO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의 '글로벌 대기업' 견학상품을 출시한다. 오는 5월12일부터 17일간 5박6일 일정으로 총 14명의 1차 참가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지사는 호텔신라와 함께 시안 지역 100개 주요 업체가 가입돼 있는 '섬서성 상무시장상회'를 대상으로  글로벌 대기업 견학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2만위안(한화 약 340만원)으로, 삼성딜라이트, 삼성의료원, 래미안 갤러리, 신라면세점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관광공사 이형연 시안지사장은 “이번 상품 개발을 계기로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에 비해 아직까지 방한 열기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내륙 지방으로 방한 붐이 더욱 확산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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