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불구속 입건…연예계 비리 혐의 때에도 '들것'에 실려가더니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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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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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불구속 입건 [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이 부부싸움 도중 아내 서정희를 밀친 혐의(폭행)로 현행범으로 불구속 입건됐지만 고혈압과 당뇨를 이유로 병원으로 향한 가운데 과거 이와 비슷한 그의 행적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03년 4월 연예계 비리사건에 연루돼 해외로 도피했던 개그맨 서세원은 9개월 동안의 도피생활을 접고 자진 귀국했다. 당시 뉴욕에 체류하면서 허리통증이 악화됐다며 들것에 실린 채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서세원은 “왜 이렇게 기자들이 많이 왔느냐. 기자들 좀 못 오게 해달라”며 이송 담당자에게 애원했고 구급차에 몸을 숨기며 공항을 급히 빠져나갔다.

한편, 서세원은 10일 오후 6시께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 서정희와 말다툼 도중 아내의 목 등을 밀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불구속 입건된 서세원은 관할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고는 당뇨 등의 건강상의 문제로 추가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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