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구원파 신도 집결…금수원 현재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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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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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검찰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종교시설인 금수원에 정적이 흐르고 있다.

17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금수원에는 남녀 신도 수백여명이 집결했으나, 정문 앞에 설치된 회색 철문 앞쪽에 의자를 놓고 앉아 있을 뿐 구호를 외치거나 고성을 지르지는 않았다.

남성 신도 10여명은 야광봉을 들고 인근 국도변에 도착한 차량을 안내하는 등 차분하게 현장을 정리하기도 했다.

한 때 자신을 안성 주민이라고 주장한 남성이 ‘유병언 당장 나오라’며 금수원을 향해 항의하는 소란이 빚어졌지만, 일부 신도가 나와 대화에 나서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 13일 유 전 회장에게 16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유 전 회장이 출석하지 않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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