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지 불법영업 콜밴·택시 64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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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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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콜밴과 택시를 대상으로 총 64건의 불법 영업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콜밴과 택시를 대상으로 총 64건의 불법 영업을 적발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중국의 노동절과 일본의 '골든위크' 등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명동, 남대문, 동대문 등지에서 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택시 44건, 콜밴 20건의 불법 영업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57명을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적발 사례는 택시의 자격증 미게시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택시 승차거부(13건), 택시 호객행위(9건), 콜밴 자격증 미게시(7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콜밴과 택시 번호판에 숫자가 잘 보이지 않도록 반사 스티커를 붙여 단속을 피하려 한 사례도 6건이나 됐다.

경찰은 "작년 외국인 관광객이 제기한 관광 불편사항 881건 가운데 255건(28.9%)이 콜밴과 택시 관련이었다"며 "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해 불법 영업 근절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택시의 호객행위나 승차거부는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도 많은 불편을 겪는 부분"이라며 "관광질서가 확립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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