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찰에 따르면 중국의 노동절과 일본의 '골든위크' 등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명동, 남대문, 동대문 등지에서 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택시 44건, 콜밴 20건의 불법 영업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57명을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적발 사례는 택시의 자격증 미게시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택시 승차거부(13건), 택시 호객행위(9건), 콜밴 자격증 미게시(7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콜밴과 택시 번호판에 숫자가 잘 보이지 않도록 반사 스티커를 붙여 단속을 피하려 한 사례도 6건이나 됐다.
이어 "택시의 호객행위나 승차거부는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도 많은 불편을 겪는 부분"이라며 "관광질서가 확립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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