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전국 1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경영진이 직접 재난안전 사고 방지를 위한 현장 특별 지도점검을 시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진도해상 세월호 여객선 사고 및 서울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등 연이어 발생된 안전사고를 계기로 추진됐다. CEO가 직접 현장의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하고, 대형재난사고 발생이 가능한 열원현장에 대해 직원들의 위기관리 역량과 대처능력을 확인하는데 역점을 둔 것.
특히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세월호 사건 직 후 전 직원들에게 SMS를 통해 공직자의 경건한 자세를 당부하는 한편, 위기대응 매뉴얼 및 개인 임무카드를 재정비하고 개개인이 숙지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임원진 조편성을 통해 불시 방문하는 이번 점검은 재난발생 시 제일 중요한 초동대처를 위해 매뉴얼에 따른 유형별 재난발생 대비 실질적 대응훈련과 조직 및 현장책임자의 역할 재정립, 지휘역량강화, 개인별 임무숙지 등을 강조하며, 비상 시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는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김 사장은 "경영진의 불시 현장 특별지도점검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한편, 안전제일의 조직문화 확산과 무재해 사업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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