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드 복귀한 '늑구', 아직 못 본다…관람 시점 언제쯤?

사진연합뉴스·대전시
[사진=연합뉴스·대전시]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9일 만에 포획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늑구는 이날 0시 44분께 대전 중구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인근에서 포획됐다. 지난 8일 오전 9시 18분께 오월드 사파리 철조망 아래를 파고 탈출한 지 9일 만이다.

늑구 포획 소식은 지역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대전시는 같은 날 새벽 공식 SNS를 통해 관련 소식을 알리고, 구조 직후 모습을 공개했다. 시민들은 “무사 귀환 환영”, “집 나가면 고생” 등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냈다.

다만 늑구를 직접 관람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오월드를 관리하는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시설 점검과 관리 준비가 마무리돼야 개장이 가능하다”며 “며칠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개장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늑구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월드 사파리는 약 3만3천㎡ 규모의 방사형 공간으로, 약 20여 마리의 늑대가 함께 생활하고 있어 특정 개체를 식별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름표 등 표식을 부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정확한 재개장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관람 가능 여부는 시설 점검과 안전 조치가 완료된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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