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18 맞아 남측에 '반정부 투쟁' 선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5-18 16: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18일 5·18 민주화운동 34주년을 맞아 남측에 반정부 투쟁에 나설 것을 선동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대중적 항쟁의 불길을 지펴올려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 지배와 군사파쇼 독재를 반대하고 자주, 민주, 통일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영웅적 항쟁"이라고 평가했다.

논평은 "남조선의 각 계층 인민들은 광주항쟁 용사들이 지녔던 불굴의 기상과 강의한 투쟁정신을 안고 하나로 굳게 단합하여 반박근혜, 반정부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를 겨냥해 "정치, 경제, 문화 등 남조선의 모든 분야를 미국에 더욱 철저히 내맡기고 있으며 과거의 유신 파쇼독재체제를 부활시키면서 인민들이 피로써 쟁취한 민주화의 초보적인 성과마저 깡그리 말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논평 이어 "남조선의 처참한 현실은 광주인민봉기가 일어나던 당시의 상황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남한 주민의 '반정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