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세월호 참사 33일째인 18일 새벽, 사망자 시신 1구를 수습함에 따라 현재 사망자 수는 286명, 실종자 수는 18명이다.
하지만 이날 빠른 물살 때문에 추가 수색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첫 수색에 새로 모집한 민간 잠수사 1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의 잠수사를 투입해 선체 수색에 나섰다.
남은 실종자의 잔류 가능성이 큰 3층 식당과 주방, 선수 다인실, 4층 중앙 좌측 통로, 선미 중앙 다인실, 5층 로비 등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인 결과 3층 선원식당에서 희생자를 발견했다.
수습된 희생자는 구명동의를 입지 않은 채 면장갑과 작업용 앞치마를 착용하고 있었다.
구조팀은 이날 정조 시간대인 오전 10시 54분 전후에 유속이 1.6노트 이상으로 강해짐에 따라 수색을 중단했다가 오후 3시 48분께에 다시 수색을 재개했다.
그러나 오후 5시 24분까지 1시간 30여분에 걸친 수색에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
게다가 조류 흐름이 점차 빨라지고 있어 이날 마지막 정조 시간대에도 수색 작업을 벌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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