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국내 첫 'ICAO 항공보안 국제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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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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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대표단 등이 참석하는 '제11차 항공보안교육센터장 정례 회의'를 오는 20~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ICAO 인사뿐 아니라 전 세계 26개국 국제항공보안 전문교육기관(ASTC) 대표 등 항공보안 관련 권위자 5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국제항공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ICAO 항공보안교육센터 운영지침 개정 △ICAO 항공보안교육 표준분야 확대 △항공보안교육의 e러닝 도입 및 활성화 △전 세계 항공보안교육센터간 업무조정 및 협력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항공기내 폭행·위협·협박·소란 등의 대응과 관련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보안 부문에 최초로 e러닝을 도입하는 방안이 협의된다. 미국 교통보안청(TSA)과 유럽 등에서 적용하고 있는 행동탐지기법에 대한 표준교육프로그램 개발 여부도 안건으로 다뤄진다.

김석기 사장은 "공항공사의 항공보안교육센터는 명실상부한 아태지역 항공보안 담당 교육기관으로써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항공보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와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ICAO 항공보안 회의는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 2010년 9월 ICAO로부터 국제항공보안 전문교육기관 공식 인증을 취득했다. 네팔 등 개발도상국 대상 무상교육을 포함해 현재까지 24개국 237명의 항공보안 국제전문가를 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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