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건달 정종준, 도끼 아닌 토끼 문신 새긴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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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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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의 거리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유나의 거리' 정종준의 등에 산토끼 문신이 새겨진 사연이 밝혀졌다.

19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연출 임태우)에서 건달 출신 장노인(정종준)과 전직 조폭 한사장(이문식)이 함께 목욕탕에 갔다가 서로의 문신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연출됐다.

장노인이 한사장의 팔에 지저분하게 새겨진 문신을 보며 "뭐든지 처음에 할 때 잘 해야 돼"라고 말했다. 곧이어 옷을 벗고 목욕탕에 들어간 장 노인의 등에 어울리지 않게 토끼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한사장은 궁금한 듯 "형님은 등에 왜 토끼를 새겼어요? 토끼띠에요?"라 묻자 장노인이 "글쎄 문신하는 놈이 말귀를 잘 못 알아듣고 이렇게 해버렸어"라고 답했다. "문신한 친구가 제일교포였다. 내 별명대로 쌍 도끼를 근사하게 그려달라 했더니 상도끼 데스네? 이래서 하이, 하이! 쌍도끼 데스! 이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사장은 "토끼는 잘 그렸다. 토끼 뒤에 뾰족하게 올라 있는게 산이네!"라며 폭소를 일으켰다.

'유나의 거리' 2회에서는 조직 폭력배 후배들과의 갈등으로 위기에 빠진 한사장을 도와주는 장노인의 에피소드가 방송될 예정이다. 깨알 같은 웃음장치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기고 있는 '유나의 거리'는 20일 오후 9시50분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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