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재술)가 지난 12일 발생한 여대생 실종사건에 결정적 제보를 해 여대생의 조기발견과 안전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아동수호천사로 활동중인 박순호(48·여)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당시 경찰은 12일 오전 1시께 어머니 A씨로부터 “곧 귀가하겠다”는 말을 한 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112 신고를 접한 뒤, 곧바로 휴대폰 위치추적과 주변 수색에 들어갔다.
이 때 박씨는 ○○아파트 계단에서 술에 취해 인사불성 상태로 쓰러져 있던 여대생 이모(19·여)씨를 발견한 뒤 학생의 안전을 염려, 급히 아파트 경비실로 내려와 112에 신고하는 등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경찰은 이러한 박씨의 신고로 신속히 미귀가자를 발견, 가족에게 인계하였고 잠재된 2차 범죄 발생까지 예방할 수 있었다.
이날 경찰은 미귀가자 발견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박씨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박씨는,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 당연한 일을 한 건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 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성실히 봉사활동하시는 아동안전수호천사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이처럼 사람들이 범죄예방에 관심을 가져 준다면 우리사회 치안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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