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22일 경기 문화창조허브(판교)에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 3호를 개소하고, ‘소아질환 진단·치료용 콘텐츠’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미래부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은 1인기업 또는 예비창업자 등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팀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과 사업화 전 단계에 걸쳐 제작비 지원 등 수요자가 원하는 사항을 선택해 지원받는 ‘카페테리아식’ 지원 사업이다.
도는 다큐멘터리 제작 프로젝트 랩 1호를 지난 해 12월 부천시에 개소했으며, 이번 3호 랩에서는 금년말까지 소아약시 심장질환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어린이 환자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친근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신의 병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도는 경기문화창조허브에 사무공간 및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며, 미래부에서는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비롯해 기획·제작·유통 단계에서의 전문가 컨설팅 등 필요한 사항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또한, ㈜카카오에서는 미래부·문체부와 연계한 모바일·스마트콘텐츠 상생발전 1호 프로젝트로 콘텐츠 제작·유통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며, 서울대 어린이병원과 아주대 병원에서도 의료자문과 콘텐츠 보급·활용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ICT(정보통신기술)와 융합한 디지털콘텐츠가 창업희망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 3호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아픈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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