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업코리아] LS전선,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 신사업으로 새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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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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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LS전선은 올해 380kV급 이상의 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해저 케이블, HVDC(초고압 직류송전) 케이블 등의 신사업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중동과 아시아 중심의 시장을 유럽과 북미, 아프리카 등으로 다변화 하고 △해외 법인들과의 크로스 셀링(교차판매)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시공 사업을 전문화해 토털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은 특히 신사업인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매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에 1800억 원을 투자해 2009년 11월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LS전선은 국내는 물론 중동과 유럽, 남미 등에서 연달아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해저 케이블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2012년에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국내 전선업계 최대 규모인 4억3500만 달러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저 케이블은 대륙과 대륙, 육지와 섬 등과 같이 바다를 사이에 두고 격리된 두 지점 의 전력과 통신의 전송을 위한 케이블이다. 한 번에 생산되는 케이블이 수십 킬로미터, 수천 톤에 이르기 때문에 제조는 물론 운송과 시공 등 전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이 집약돼 '케이블의 꽃'으로 불린다.
 

LS전선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저케이블 초도 출하식


지난해에는 덴마크 전력청과 국내 최초의 HVDC 해저 케이블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HVDC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HVDC 케이블은 발전소에서 만든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한 뒤 받는 곳에서 다시 교류로 변환시켜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용량 전략을 최소한의 손실로 장거리에 보낼 수 있는 차세대 전력 케이블이다. 국내에서는 LS전선만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또한 LS전선은 올해 시공부문을 신설해 각 영업부문에 흩어져 있던 전력·해저·통신 시공팀을 하나의 조직에 편제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간 성공 체험을 공유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시공 경쟁력을 강화해 사업 수주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의도"라며 "중동과 중국, 인도 등의 후발업체들이 낮은 가격을 무기로 빠르게 잠식하는 글로벌 케이블 시장에서시공 기술과 관리 능력이 점차 중요한 차별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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