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6·4 경지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를 10% 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도 37.6%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향배가 경기도지사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노컷뉴스가 여론조사전문업체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지난 24∼26일 3일간 실시한 조사에서 남 후보는 32.1%, 김 후보는 22.3%를 기록했다.
‘지지후보 없음·무응답’ 등 부동층은 37.6%로 집계됐다. 부동층이 1위 후보의 지지율보다 두껍게 형성된 셈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경기 안전’ 공약과 보육교사의 공무원화 등 정책의 이슈 파이팅을 주도하는 쪽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1.9%, 새정치연합 20.9%, 통합진보당 3.5%, 정의당 2.4%, 기타 정당 6.2% 등의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무응답’은 25.2%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7.3%였고, 부정 평가는 38.9%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과 관련해선 긍정 평가 37.0%, 부정 평가 20.8%, ‘모름·무응답’이 42.2%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경기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13.2%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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