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청, 녹조예방 전방위적 대응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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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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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류 예찰 활동 강화 및 가축분뇨 배출시설 등 오염원 집중단속

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백운석)은 장마철 녹조 발생 우심시기(6~9월)를 앞두고 낙동강 녹조발생으로 인한 상수원 안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낙동강 수질관리 T/F'를 중심으로 전방위적 녹조대응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지난 4.1일부터 조기 가동한 '낙동강 수질관리 T/F'의 주요 활동내역을 보면, 우기 전 조류 먹이물질인 영양염류의 하천 유입 최소화를 위한 가축분뇨 배출시설, 폐수배출시설, 환경기초시설 등 주요 오염원을 대상으로 4〜5월 집중 단속을 실시했으며, 창녕함안보 등 낙동강 보 구간에 대한 조류 예찰활동 및 모니터링을 주 1회 이상 실시하는 등 녹조 발생 상황에 대비해 선도적으로 노력을 경주했다.

금번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추진하는 낙동강 녹조대응 시스템은 '수질예보시스템'과 '낙동강 조류경보제'를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어 조류관리 컨트롤 타워 운영과 함께 입체적 조류 예찰활동 및 관계기관 협업체계 가동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낙동강유역환경청 내 설치된 '수질관리 상황실'에서는 항공감시, 육상순찰, 수질.기상자료 분석 등 입체적 조류 예찰활동과 조류경보 발령 시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기초시설 방류수 수질강화, 취.정수장 관리강화, 조류 직접제거 등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또 물관리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수질관리협의회, 낙동강 녹조대응 현장 T/F, 정수장운영관리협의회 등)는 비상 시 협업시스템 가동을 통한 수질.수량 연계대책(댐.보 증가방류)을 신속히 추진하는 등 조류 대발생에 따른 상수원 피해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녹조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녹조 관련 기초연구사업 및 직접제거 실증화사업에 대한 지원과 ‘낙동강 남조류 정보 자료집’ 발간(3월), ‘조류 포럼’ 운영(6월~) 등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낙동강유역환경청 홈페이지(www.me.go.kr/ndg)에 개설.운영중인 '조류(녹조) 정보 알림방'에서는 낙동강 조류 모니터링 결과가 매주 대국민 공개되고 있고, 녹조 관련 궁금증 해소를 위한 Q/A 게시판 운영과 2012~2013년 남조류 관련 조사자료(DB)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백운석 청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등 녹조관리에 어려운 여건이지만 물관리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낙동강 수계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봄철(3~5월) 낙동강 조류 농도는 22.85㎎/㎥(8개보 평균)로 그간 가뭄 지속에 따른 물흐름 정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약 14% 개선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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