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림 통상차관보 "한-베트남 FTA, 연내 타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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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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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우리나라와 베트남 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대해 올 연말까지는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8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국-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의 연내 타결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본다"며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베트남과 FTA 5차 협상에서 모든 분야에 걸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이같이 말했다.

최 차관보는 "양국은 협정문 협상에 대해 거의 모든 부분에서 논의를 이뤘다"며 "아직 다수 쟁점이 남아있지만 현재 진행속도를 보면 상당히 진전됐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보는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원칙적 합의 등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7월 열리는 TPP 수석대표회의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 차관보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17~18일 양일간 중국 칭따오에서 개최된 APEC 통상장관회담에서 호주, 멕시코, 캐나다 등과 양자 통상장관회담을 열고 우리나라 TPP 참여문제에 대해 협의했다"며 "이번 양자 통상장관회담을 통해 5월 TPP 각료회의 결과 및 향후 열리는TPP 수석대표회의에서는 협상 전망에 대한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차관보는 쌀 관세화 유예 종료 관련 공청회를 오는 6월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 농식품부와 함께 공청회를 갖고 향후 관계부처 협의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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