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체리쉬는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협업해 창립 10주년 기념 공간 및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패션과 드라마틱 공간의 만남'이라는 테마 아래 소파를 중심으로 하나의 거실 공간을 완성시키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 공간은 체리쉬의 가구 제작 노하우와 공간에 대한 해석, 이상봉 디자이너의 한국적이면서도 활용도 높은 디자인 감각이 바탕이 됐다.
협업은 크게 공간에 대한 콘셉트를 소개하는 작품과 판매가 가능한 제품, 두 부문으로 이뤄졌다.
작품 파트는 조약돌의 형상을 띤 소파와 소파 테이블이 한국적인 환(環)과 산수화의 이미지를 활용한 조명, 커튼, 쿠션, 카페트 등과 함께 이뤄졌다.
아울러 브랜드 인기 제품인 라포레 패브릭 소파에 해당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다음달에는 라포레 패브릭 침대를 비롯해, 조명, 쿠션, 카펫 등 소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유경호 체리쉬 대표이사는 "체리쉬는 지난 10년간 가구의 틀을 깨고 가치 있는 공간을 창출해 내기 위해 건축, IT, 예술 등의 업계 및 디자이너들과 다방면으로 협업을 시도해 왔다"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디자인에 대한 접근의 폭을 더욱 넓히고,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제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체리쉬의 신진 디자이너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인 아르떼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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