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개별공시지가]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땅값 11년 연속 최고가...평당 2억5천만원

  • 아파트 부지론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평당 3957만원 최고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가 1㎡당 7700만원으로 11년 연속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사진제공=네이처 리퍼블릭]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서울 명동 상권 내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가 11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값의 자리를 고수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네이처 리퍼블릭이 들어선 서울 중구 명동8길(충무로1가 24-2번지)에 위치한 상업용지(169.3㎡)는 1㎡당 7700만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2004년 이후 11년째다. 이 기간 해당 부지의 땅값은 84% 가량 급등, 거의 두 배가 됐다. 

지난해(1㎡당 7000만원)보다는 10% 상승한 수치다. 3.3㎡로 환산하면 2억5410만원으로 부지 전체 가격은 약 130억3610만원이다.

이곳은 2009년까지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입점해 있다가 이듬해 네이처 리퍼블릭으로 변경됐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부전동에 들어선 LG유플러스 매장 부지가 1㎡당 235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구 중구 동성로2가의 법무사회관은 1㎡당 2300만원으로 대구 최고가 자리를 차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의 경우 서울 강남구 선릉로 206(대치동 670번지)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부지가 1㎡당 1199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서울 용산구 이촌로2가길 66(이촌동 422번지)에 위치한 성원아파트(1㎡당 1360만원)는 지난해 주거지역 부문 가장 비싼 땅값을 기록했지만, 용산 역세권개발 사업 무산에 따른 여파로 1위 자리를 내줬다.

공업지역 중에서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0(성수동1가 656-335번지) 풍성전기 부지가 1㎡당 833만5000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녹지지역은 경기 과천시 가루개로 44(갈현동 20-5번지) 부지가 1㎡당 287만7000원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반면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소마도리 산29번지 땅으로 1㎡당 83원에 불과했다. 가장 비싼 네이처리퍼블릭과는 약 93만배나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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