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 주 계약자인 프랑스 테크닙으로부터 낙찰통지서를 최종 접수한 두산건설은 디메타나이저, 머큐리 압소버 등 LNG 액화플랜트 핵심 기기 39기를 납품키로 했다. 금액은 약 600억원 규모다.
사업지인 야말 반도는 북서 시베리아 지방의 북극으로 설계 요건인 최소설계금속온도가 영하 51도다. 낮은 온도 탓에 현지에서 작업이 어려워 제3의 장소에서 모듈로 제작돼야 하는 공사다. 극한 기후에서 운전해야 해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두산건설은 발주처와 고객사로부터 과거 제작한 LNG 플랜트 핵심기기 납품 실적과 기술력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글로벌 LNG 시장은 중기로 약 400조원 이상의 액화플랜트 투자·발주가 예정됐다. 또 저온 특수강 및 단조 소재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두산건설은 예측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2012년 미국에 수출된 사빈패스 프로젝트에 이어 야말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향후 LNG 액화플랜트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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