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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북 고령군 우곡면 우곡교 아래 녹색 조류로 뒤덮인 모습 (사진제공=대구환경운동연합)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낙동강에서 올해 또 다시 녹조현상이 목격됐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대구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 앞 낙동강변과 경북 고령군 우곡면 낙동강 중류 우곡교 일대에서 녹조현상이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낙동강 녹조현상은 2012년 초 낙동강 보 담수이래로 3년째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는 낙동강 중류인 대구에서 6월 초에 녹조 현상이 발견돼 늦가을인 11월 초까지 지속됐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은 "올해는 지난해 보다 빠른 5월에 녹조현상이 발생했다"며 "그것도 '녹조라떼'라 불릴 정도로 강 표면을 녹색 조류가 완전히 뒤덮어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낙동강 녹조에는 마이크로시스티스라는 남조류가 대량 증식, 맹독성 물질로 낙동강이 죽어가고 있다는 증거"라며 "4대강 보의 수문을 활짝 열거나 보를 해체해 강물을 흐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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