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환경문제에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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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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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최근 환경 문제에도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28일자 '정론'에서 북한의 첫 습식제련소인 3월5일청년광산 제련소를 선전하며 "달걀 모양의 집약 설계로 첨단 수준의 제련소를 들여앉히고 환경 보호지표를 국제 허용 수치보다 훨씬 낮췄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노력으로 제련소 주변에는 맑고 신선한 공기가 흐르고 녹음이 우거졌다"며 친환경 설계를 제련소가 가진 중요한 장점 중 하나로 치켜세웠다.

또 제련과정에서 나오는 불순물(찌끼)을 재활용해 강철을 만드는 자원 절약 기술을 고안해 이 기술을 이용한 공장도 곧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환경 문제에 고심하는 모습은 북한 안팎에서 큰 관심을 받는 경제개발구 개발 계획에서도 목격된다.

조선신보는 지난달 22일 원산·금강산지구 개발 계획을 설명하며 "원산시 중심부에 전기난방을 도입해 석탄 소비에 따른 유해가스 방출량을 대기 허용 기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선전했다.

또 원산시에 30여ha 규모의 고체 폐기물 처리장을 배치하고 도시 오수망 관리 체계를 개선해 바다 오염도 막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이 최근 중국에서 시행 중인 환경 개선 정책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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