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 박원순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치열한 공방전이 끝내 폭로와 고소전으로 확장되는 양상.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 여사와 유병원 전 세모그룹 회장이 관련이 있다는 연루설이 2일 한 매체를 통해 보도돼.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 측에 관련성을 밝히라고 요구. 이에 박원순 후보 "근거 없다." 밝혀.
6·4 지방선거로 인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막판 폭로와 고소전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2일 한 언론매체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부인 강난희 여사와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의 연루설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측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난희 씨가 유대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모임의 멤버가 맞는지 즉각 해명하라"며 강난희 여사와 유 전 회장 일가의 관련성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박원순 후보 측은 "유병언 일가 연관설은 전혀 근거가 없다. 모든 근거 없는 주장과 보도 등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즉각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 측은 이어 "실제 강난희 여사에게 확인한 결과 한 번도 유대균과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박원순 후보 측은 마지막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가 이를 발언하면 정 후보 역시 고소 대상에 포함도리 것임을 밝혔고 "이렇게 비열하고 저급한 흑색선전을 본 적이 없다"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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