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6·4 지방선거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에서 광역 17곳 중 7곳이 3% 안팎의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여야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 부산, 대전, 강원, 충남·북 등 7곳은 여야의 우열을 가르기 힘든, 초박빙 예측불허 상황이다. 수도권과 충청권에 초접전 지역이 몰려있는 셈이다.
인천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 49.4%,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 49.1%로 양 후보의 격차는 0.3%포인트에 불과했다. 유 후보 측과 송 후보 측은 “개표 상황을 지켜보자”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양 후보 측은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6·4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지목된 경기도에선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 51%,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49%로 각각 조사됐다.
대전은 새정치연합 권선택 후보 49.8%,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 48.2%, 충북은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 50.3%,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 48.2%, 충남은 새정치연합 안희정 후보 49.8%,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 48.1% 등이다.
정통적으로 여권 성향이 강했던 대전에서 친박(친박근계)인 박 후보가 밀리는 것으로 조사되자 새누리당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권 후보 측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개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원도 새정치연합 최문순 후보 50.6%,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 48.2%, 부산은 서병수 후보 51.8%, 무소속 오거돈 후보 48.2%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6·4 지방선거 투표율은 60%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129만6228명 중 2346만4573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56.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6·4 지방선거 투표율은 60%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129만6228명 중 2346만4573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56.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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