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가 UN ISDR(유엔 재해경감 국제전략사무국)에서 지난달 28일 가입 승인서를 받아, UN ISDR이 주관하는‘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도시 만들기’캠페인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UN ISDR은 기후변화로 인한 대규모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UN 내 설립된 기구로, 2010년부터 전 세계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 현재 106개국 1838개 도시가 가입돼있으며 국내에서는 99개 지자체가 가입돼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자체와 시민들에게 재해위험 경감의 중요성을 알리고 각종 도시개발 계획에 재해위험 경감 부분을 반영해, 기후 변화와 재해에 강한 도시를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캠페인 추진기간 동안 재해 경감계획 수립과 재해위험 진단 평가등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UN ISDR이 제시하는 재해경감 교육 및 훈련, 기반시설 보호개선, 환경과 생태계 보호 등 기후변화와 재해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10가지 항목에 대해 자체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게 된다.
캠페인 평가를 통해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3년간 선정되면, UN ISDR과 소방방재청으로부터 방재안전도시(가칭) 인증을 받으며 ‘UN ISDR 캠페인 롤모델 도시’로 체택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입으로 수원시가 기후변화 대응과 재해 예방에 관한 국제 안전도시의 위상을 정립하는 기회가 됐다”며 “해마다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함으로써,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