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주민복지형 모노레일이 국내 처음으로 부산 중구에서 설치, 본격 운행이 들어간다.
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는 영주동 산복도로에 보행약자를 위한 주민복지형 모노레일 준공식을 20일 오후 3시에 개최하고, 이날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은숙 중구청장을 비롯하여 이 지역 출신인 정의화 국회의장, 허남식 부산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중구 망양로 358번길 부산디지털고등학교 옆에 설치된 모노레일은 8인승 길이70m, 폭2.7m로 국비 11억원, 지방비 12억원을 포함해 총 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중구는 그동안 모노레일의 안전성 점검을 위하여 지난달 13일부터 시험운행을 한 뒤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으며, 20일부터 본격 운행할 계획이다.
모노레일이 설치된 구간은 비탈이 매우 가파르고 우회로가 멀어 노약자들이 보행에 불편을 겪었던 곳으로 모노레일 준공으로 인근 노약자와 장애인 등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보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인승 모노레일 승강기는 하부에 설치된 모노레일을 타고 전기의 힘으로 오가며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이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모노레일 설치로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산복도로 르네상스와 연계하여 지역명소로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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