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제에거 벤츠코리아 대표 "올해 판매목표 3만대…고객층 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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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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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새로운 신차들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에 관심이 없었던 전혀 새로운 고객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새 세그먼트 차량 출시로 신규 고객의 유입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사진)는 지난 17일 저녁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 '드림카 나이트 드라이빙 데이'에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제에거 대표는 아울러 이 자리에서 올해 처음으로 3만대라는 판매목표량을 제시했다. 연간 3만대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설립 이후 최대 판매량이자, 지난해 판매량인 2만4780대와 비교해 20% 이상 성장한 수치다.

BMW에 1위를 내준 이후 지난해 폭스바겐에 2위 자리까지 내주며 구겼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자존심을 다시 되찾겠다는 포부를 내비친 셈이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는 3만3066대를 판매한 BMW였으며, 2위는 2만5649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이었다.

제에거 대표는 "올해는 한국 법인 설립 이래 최대치인 3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의 반응은 매우 좋다. 추가 물량 확보가 가능한 만큼 판매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에거 대표는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는 고객들의 충성도가 워낙에 높고, 그 층도 두터워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서 기존 고객들의 반응도 더 좋아지고 있다"며 고객층 확대 뿐 아니라 기존 고객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하반기 GLA-클래스와 S-클래스 쿠페의 출시 예정 계획도 밝혔다.

지난 8일 폐막한 부산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GLA-클래스는 오는 3분기에 출시 예정이며, S-클래스 쿠페는 올해 출시 계획이나 정확한 시기는 미정이다.

제에거 대표는 국내에서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는 수입차들의 부품값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AS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한국 고객들에게 가장 잘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부품값 인하도 한 방향이 될 수 있겠지만,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품질이나 서비스 조건 등이 함께 고려되어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한국의 AS 비용이 독일보다 더 낮다는 점도 덧붙였다. 제에거 대표는 "AS비용에는부품가격과 함께 공임비용이 포함돼 있다"며 "시간당 100유로의 공임비를 받는 독일의 경우 한국보다 (AS비용이)훨씬 비싸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에거 대표는 지난해 3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로 취임했다. 고객관련 비즈니스 관리와 AS 프로덕트 메니지먼트와 글로벌 서비스&마케팅 분야에서 일해 온 제에거 대표는 취임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21.5% 증가한 판매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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