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대우조선해양의 종합 엔지니어링 자회사인 디섹(DSEC, 대표이사 이영만)은 최근 미국 General Dynamics NASSCO 조선소와 추후 LNG 연료로 추진이 가능한 50,000DWT급 ECO MR 석유제품운반선(PC) 추가분 1척에 대한 설계 및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선박은 미국 내 Jones Act 요건에 따라 2015년 4분기 건조가 시작되어 2017년 2분기에 미국 Kinder Morgan Energy Partners(KMP)사의 완전 자회사인 American Petroleum Tanker(“APT”)사에 인도 예정이다.
동 계약은 지난 2013년 6월 NASSCO와 APT사 간 체결한 건조계약 4척에 1척분을 더한 것으로, 2013년 11월에는 동형선 2척을 미국 Seabulk Tankers사로부터 수주한 후 올 해 3월 추가 1척이 발효됐다. 이로써 디섹은 동형선 ECO MR PC 총 8척에 대한 설계와 자재 패키지를 공급하게 되었다.
ABS 입급 진행 중인 해당 선박은 G-series MAN ME 저속 엔진을 채용하고 일일 연료 소모량이 세계 최저인 신개념의 최적 선형을 도입하여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LNG-conversion-ready' 개념의 첨단 설계로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LNG 추진 선박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건조 중이다.
디섹 이영만 대표이사는 “나스코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당사 개발 선형을 미국 시장에 추가로 선보이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겠다”며 수주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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