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알제리 최대 스포츠지 '르 뷔테르'는 인터넷판에서 알제리와 한국의 역대 대결을 조명하며 “알제리 대표팀이 한국에 설욕할 기회를 얻었다”며 “알제리 선수들은 이 기회를 반드시 잡아 16강 진출에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한국 전 패배는 조별리그 탈락을 의미한다”며 “2라운드행 티켓을 잡기 위해선 한국을 이기는 방법밖에 없다”고 전했다.
알제리 선수들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다른 공격 자원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는 “벨기에 전 패배를 극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한국 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이 경기는 우리가 희망을 이어가게 할 수도, 집으로 돌아가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비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아이사 만디(랭스)는 “우리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이 경기에 임하겠다”며 “우리 23명 선수 모두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알제리 국가대표팀은 지난 1985년 12월 13일 멕시코에서 있은 멕시코 4개국 친선대회에서 대결한 것이 유일하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앞두고 개최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김종부와 최순호의 연속 골로 알제리를 2-0으로 이겼다.
한국과 알제리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H조 2차전을 치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