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성장성을 가진 국내 유망기업에 투자하는 '하이코리아 적극성장 주식형펀드'를 추천했다.
24일 하이투자증권 측은 "글로벌 경제가 하반기 선진국을 중심으로 본격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그동안 경기회복 국면에서는 대형 성장주가 두각을 보여왔다"고 조언했다.
하이코리아 펀드는 2006년 초 설정됐다. 지금껏 성장주뿐 아니라 경기민감주도 적극 투자해왔다. 앞으로 2~3년 시장을 주도할 트렌드를 자체적으로 발굴, 미리 관련종목 투자 비중을 단계적으로 늘린다.
만일 경기가 둔화돼 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 이 펀드는 중소형주와 가치주 비중을 늘려 손실을 낮춘다. 펀드 수익률을 보면, 16일 기준으로 1년 수익률(클래스 C 기준)이 10.9%에 달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하이자산운용은 거시경제를 분석해 유망산업과 기업을 찾아내는 '탑다운' 전략 및 기업분석을 구사한다. 이를 통해 투자종목을 찾아내는 '바텀업' 전략도 함께 쓰인다.
하이자산운용은 업계에서 가치주가 인기를 모을 때도 성장주에 주력해온 '색깔'이 분명한 회사다. 2012년에는 직원별로 특정섹터 운용역이 되도록 조직체제를 개편했다. 이런 결과로 2013년 말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업계 5위권 안에 들어갔다.
하이자산운용은 연초 미국 및 유럽 선진국 대표기업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선진대표기업 주식형 펀드를 출시, 투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고상현 하이투자증권 상품개발팀 과장은 "하반기 경기에 민감한 대형 성장주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미국 자산매입 축소 이슈가 여전해 조정장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과장은 "이런 시장 상황에서는 경기 민감주와 성장주, 중소형주, 가치주 비중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펀드가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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