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군정, 내년 10월 총선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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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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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태국 군정이 내년 10월에 총선을 실시할 것임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군정 당국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 의장인 프라윳 찻-오차 육군참모총장은 주례 TV 연설에서 “다음 달 임시 헌법을 공표하고 이 잠정 헌법에 따라 오는 9월 과도 정부가 구성될 것”이라며 “개혁위원회와 제헌위원회를 구성해 새 헌법 개정안을 마련할 것이다. 새 헌법은 내년 7월에 발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 헌법 발효 약 3개월 후에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지금은 정치 논의를 할 시기가 아니다. 쿠데타 반대를 위한 정치활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프라윳 찻-오차 육군참모총장은 새 헌법을 국민투표에 부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태국에선 군부 쿠데타 발발 후 군부가 직접선거로 선출되는 의원 규모를 줄이고, 임명직 의원 수를 늘리는 등 헌법을 비민주적으로 개정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군부, 왕실, 관료 등 기득권 계층은 선거 때마다 친(親)탁신 정당이 승리하고 있어 이런 방향으로 헌법을 개정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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