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제9대 서울시의회 1호 의안 발의는(?)'
서울시의회는 1일 개원한 9대 시의회에서 잠실역사거리 일대를 교통혼잡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자는 내용이 담긴 조례가 처음 접수됐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강감창 의원(송파4)이 발의한 이번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대규모 교통혼잡을 유발할 수 있는 지역 및 시설물에 대해 교통혼잡 특별관리구역 및 시설물로 지정, 평균 통행속도에 따라 부설주차장 이용제한(2부제)까지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강 의원은 향후 제2롯데월드 2016년 12월 개장에 앞서 교통대란을 우려하는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는 지난달 9일 저층부의 임시사용 승인신청서를 서울시에 접수했다. 하지만 이용객에 대한 안전대책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제2롯데월드 건설로 서울시와 롯데 측에서 당초 교통개선 대책으로 내놓은 탄천동측도로 건설, 올림픽도로 하부 미연결구간 개설, 버스 지하환승센터 건립 등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강 의원의 주장이다.
강 의원은 "향후 초고층건물 입주에 따른 극심한 교통혼잡으로 사회적 비용 확대 및 주민들의 피해가 불보듯 뻔하다"면서 "특단의 교통·안전·환경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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