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한국의 월드컵은 끝났지만…이제는 K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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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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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거 6인방[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도전이 3경기에서 아쉽게 멈췄다. 하지만 여기서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월드컵으로 휴식기를 가진 K리그 클래식이 이번 주말 7월 5일 일제히 재개되고 7월 25일에는 축구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K리그 올스타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열리기 때문이다.

러시아전에서 첫 골을 터트린 K리그 대표 공격수 이근호(상주상무), 공중 장악력과 폭넓은 움직임으로 상대의 수비진을 흔들었던 K리그 득점왕 김신욱(울산현대), 벨기에전 골문을 든든히 지킨 슈퍼세이브 김승규(울산현대)를 비롯해 정성룡(수원삼성), 이용(울산현대), 이범영(부산아이파크) 등 K리그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돌아와 7월 5일 재개되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을 준비한다.

K리거 6인방은 상반기에도 각 소속팀 에이스로 K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쳐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국가대표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들이 곧 재개되는 K리그 클래식에서 월드컵을 통해 쌓은 경험과 경기력을 축구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대표팀의 공식 응원단인 ‘붉은악마’도 벨기에와의 경기 직후 ‘사랑한다 K리그’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경기장에 내걸며 K리그에 대한 국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평소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K리그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이영표 해설위원도 벨기에전 직후 “다음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K리그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K리그에 대한 국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배성재 아나운서 역시 중계 클로징 멘트에서 “이제는 K리그에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한 후, 트위터를 통해 “김승규, 김신욱 비롯해서 울산 선수들 진짜 멋졌습니다. 상주 이근호는 대회 최고 선수”라며 K리그 선수들의 활약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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