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세월호 진상조사 않고 ‘진상’피운 이완영 의원에 유가족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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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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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아름 김진수 정순영 기자 =세월호 진상조사 않고 ‘진상’피운 이완영 의원에 유가족 분통…이완영 의원 장시간 조는 모습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언성 높이기도

Q. 이완영 국회의원의 세월호 국조특위 태도에 대해 유가족들이 분통을 터트렸죠?

- 이완영 의원이 참석한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가 이틀째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완영 의원을 비롯해 일부 의원들이 졸거나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보여 유가족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요.

피해자 가족들의 국조특위 평가는 한마디로 '기본자세 불량'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불만사항은 정부와 여당에 집중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국방부, 안전행정부, 전라남도, 전남 진도군에 대한 국정조사를 지켜본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정부측의 답변 태도와 여당 의원들의 준비부족, 질의태도를 지적하는 내용이 담긴 모니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의 경우 다른 의원의 질의 시간에 장시간 조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유가족들에게 '내가 당신에게 말했냐'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는데요.

시끄럽다는 의미로 '경비는 뭐하냐'고 말하는 등 유가족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이완영 의원은 유가족들의 고통 앞에서 좀 더 겸허한 태도로 국정조사에 참여해야 할 것"이고 밝혔습니다.

또 본인의 질의시간이 아닌 경우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의원들의 모습에 국회가 국정조사를 수행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세월호 진상을 파악하라고 보낸 자리에서 국회의원들이 진상을 피운 셈인데요.

자리가 너무 편해서일까요? 의원들 의자를 없애고 서서 진행하게 하는 건 어떨까싶네요.

Q.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라고 보낸 국회의원들이 오히려 갑질을 하고 있다니 참 분통터지는 일입니다. 국민들의 눈이 SNS와 CCTV가 돼야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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