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진세연 “처음부터 위선이었어” 이종석에 이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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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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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닥터 이방인’ 진세연이 이종석에게 이별을 고했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 18회에서 송재희(진세연)가 박훈(이종석)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박훈은 총리 수술이 걸린 한재준(박해진)과의 마지막 대결을 포기했다. 이에 송재희는 “네가 이럴 줄 알았다. 처음부터 나랑 같이 간다는 거 위선이었다. 우리 아버지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 아버지 신장을 내게 이식하지 않았냐. 그 수술로 아버지는 죽었다고 들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박훈은 “정말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송재희는 “우리 아버지 죽인 거. 아니면 날 살린 거. 차라리 그때 죽게 두지 그랬냐. 그러면 널 사랑했던 마음만 갖고 행복하게 죽었을 것”이라고 소리쳤다.

또 송재희는 “그건 사랑이 아니라 네 욕심이다. 그 욕심이 내 아버지를 죽였다. 네가 날 사랑한다는 건 다 거짓말이다. 단순한 죄책감일 뿐이다. 대결에 이겨서 같이 간다더니 왜 수술을 안 하냐. 내 이름 부르지 말고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 죽어도 용서 못한다”며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이는 송재희의 본심이 아니었다. 박훈을 돕기 위한 눈물의 선택이었다. 장석주(천호진)의 총리 수술팀에 합류하면 박훈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 박훈을 향한 송재희의 사랑이 애절하게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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