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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권장' 체크카드 썼더니 신용등급 오히려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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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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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신용카드 [사진=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정부가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장려한 체크카드가 신용등급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한다면서 체크카드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해왔다. 하지만 신용카드 대신에 체크카드만 쓰게 되면 개인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SBS는 신용평가사의 자료를 제시하며 신용카드를 6개월 이상 일정금액 사용할 경우, 신용 평가점수에 4~5%의 가산점이 매겨지지만, 체크카드는 그 비율이 2~3%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체크카드 사용 고객의 연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신용카드 실적의 반영 비중이 더 높다.

신용 등급이 떨어지면 은행 대출금리가 올라가는 등 불이익을 받는다.

정부 정책에 부응해 체크카드로 내 통장에 남아 있는 현금을 쓰는데도 신용등급이 떨어진다는 것은 신용평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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