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7회말 타석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됐다. 하지만 마운드에서 교체된 브라이언 윌슨이 3-5로 역전을 허용하며 다저스는 클리블랜드에 4-5로 역전패당했다.
매팅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오늘 좋았다. 구위가 정말 좋았다. 특히 패스트볼이 다른 날에 비해 위력적이었다. 7회까지 잘 버텨줬다"고 평했다. 그는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 "어려운 경기였다. 디 고든과 같은 선수들이 에너지를 불어넣은 것이 힘이 됐다. 5회 역전하는 장면은 모두가 원하는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윌슨의 부진에 대해서는 "최근 등판과 비교해서 약간 차이가 있었다. 카를로스 산타나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아쉬웠다. 구위는 괜찮았지만, 기회가 있었을 때 아웃을 잡아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기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절망스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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